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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지고 '한우' 떴다…추석선물용 수요 늘 듯

<8뉴스>

<앵커>

이번 추석 선물로는 과거 인기품목이던 굴비가 지고, 한우가 떴습니다.

정연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추석 선물용으로 내보낼 한우 갈비를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이 대형 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용 한우 물량을 지난해 보다 30% 늘렸습니다.

값이 떨어져 선물용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고급 한우갈비가 지난해보다 12% 내리는 등 한우선물세트 가격은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예약 판매에서도 한우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5배 늘었습니다.

[김성관/대형마트 직원 : 점포 내의 전화를 통해서도 고객님께서 많이 문의하시는 한우세트에 관해서 많이 문의가 오고 있고요.]

반면에 굴비는 고급품이 10마리에 27만원, 여전히 비싼 가격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비교적 가격이 만만한 가공식품은 여전히 인기입니다.

백화점에서는 가공식품 매출 비중이 60%를 넘었고, 정육은 19%, 한-EU FTA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간 와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홍인옥/서울 성수동 : 작년 대비해서 같은 가격대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같은 가격대로 하려면 수량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러 가지로 어려우니까.]

예약 판매는 전체 추석 매출의 2~3% 정도로 이걸로 구매 성향을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안 오른 게 없는 와중에 그나마 값도 내리고 체면도 살릴 수 있는 한우선물만큼은 강세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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