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신수, 생애 첫 끝내기 '하루 2홈런' 터뜨려

<8뉴스>

<앵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 선수가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아내와 어제(23일) 태어난 딸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가 5대 4로 뒤지던 9회말 노아웃 주자 1, 3루에서 시애틀의 마무리투수 브랜던 리그의 시속 154km 직구를 그대로 밀어칩니다.

높이 뜬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7대 5 역전극을 이끈 생애 첫 끝내기 3점 홈런이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일제히 몰려나와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은 영웅을 맞았습니다.

추신수는 현지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어제 태어난 딸과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딸을 위한 홈런이네요. 오늘밤 활짝 웃으면서 딸에게 갈 수 있겠어요.]

[추신수/클리블랜드 : 지난 이틀 잠을 못 잤어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건강하게 태어난 딸과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시애틀의 간판타자 이치로의 2루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 박수를 받았습니다.

달아오른 방망이는 연속 경기 2차전에서도 불을 뿜었습니다.

5대 1로 뒤지던 3회말에 선발 바스케즈의 변화구를 받아쳐 시즌 8호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추신수는 연속경기에서 홈런 2방과 3루타 1개, 2루타 1개를 터뜨렸습니다.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 10경기에서 타율 3할 7푼 2리에 홈런이 3개, 타점이 8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