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60여 마리 돼지 우르르…무슨 일?

브라질에서는 돼지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돼지들보다 주인들이 더 진땀을 뺐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널판지로 나뉘어진 비좁은 경주로를 따라 돼지들이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바로 뒤에는 주인들이 함께 달리며 돼지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합니다.

30미터 경주로를 남보다 빨리 달리도록 독려하는 건데 급한 맘에 돼지를 만졌다간 바로 실격 처리 됩니다.

돼지인지 사람인지 대체 누가 경주를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시골 마을에서는 매년 이 맘때면 돼지 경주대회가 열리는데, 벌써 15회째라고 합니다.

60여 마리가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는 몸무게 25킬로그램의 날쌘 돼지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