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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연합도 지지…"리비아 동결자산 해제"

<앵커>

미국과 유럽연합이 카다피를 제재하기 위해서 꽉 묵어놨던 리비아 자산을 이번주에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최대 15억 달러 정도 되는데 시민군의 국가재건을 돕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늘(24일) 동결조치했던 리비아 자산 가운데 10억 달러에서 최대 15억 달러 정도를 가능한 이번 주 안에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가 안전하게 새로운 정부를 건설하고, 당장 필요한 인도적인 구호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유엔 제재위원회를 통해 동결자산을 며칠 안에 해제하려고 합니다. 제재위원회를 통해서 할 수 없다면 다른 길(미국 독자 해제)을 찾을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말 카다피에 대한 제재조치로 300억 달러 규모의 미국내 리비아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또 유럽연합 등이 동결한 리비아 자산도 채권만 700억 달러 이상으로, 부동산과 주식등을 합할 경우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도 오늘 미국이 동의한다면 유럽연합이 동결한 리비아 자산들을 신속히 해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독일정부는 구호활동에 쓰라며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에 1억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리비아 반군측 지도자들이 앞으로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면서 국제사회가 선거준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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