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2주 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IT를 비롯한 대형주들도 여지없이 무너졌고 특히 이른바 '차화정'이라 불리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어 인기를 끌었던 자동차·화학·정유 주식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다 2008년 전 세계를 공황에 빠트린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 10일, 대구에서 증권사 직원이 자살하는 등 열흘 새 4명이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는데...
그런데 불안한 증시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다 다시 폭락한 지난 19일, 취재진이 찾아간 서울 강남의 한 증권사 지점에서는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습니다.
<현장 21>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달라진 투자자들의 성향과 외부 충격에 유독 크게 출렁이는 우리나라 증시의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을 진단해 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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