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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산유 정상화…미·유럽증시 반등 성공

<앵커>

유럽과 뉴욕 증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리비아의 석유생산이 정상화될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 것이다, 이런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세계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유럽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런던과 파리 증시가 1% 이상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0.1%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리비아내 최대 외국계 석유회사인 이탈리아의 ENI, 프랑스 토탈 등 정유회사 주식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리비아내 석유생산이 정상화되면 국제유가가 진정될 것이고, 그러면 경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습니다.

런던시장 브렌트유가는 26센트 내린 108.3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유가는 달러 약세 등 다른 여러 가지 요인으로 2.3% 올라 84.12달러가 됐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37포인트 가량 오르는 데 그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상승폭이 일정치 않았고 거래량도 제한되는 등 여전히 투자가들이 눈치를 많이 보는 모습이었고, 시장의 변동 위험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41을 넘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오늘도 2% 이상 오르며 1,89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이른바 '잭슨 홀 연설'이 이번주 토요일로 다가오면서, 연준이 통화량을 더 늘리지 않고는 못 배길 거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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