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 곰만 문제가 아닙니다. 북극 해빙도 2025년이면 여름엔 볼 수 없게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조각조각 깨진 해빙이 마치 섬처럼 바다에 떠 있습니다.
해빙이 사라진 지역은 검푸른 바닷물이 들어차 다른 해빙을 녹입니다.
현재 북극의 해빙 면적은 558만 평방 킬로미터, 평년보다 한반도 전체 면적의 두배를 훨씬 넘는 48만 평방 킬로미터가 줄었고
다음 달에는 관측 사상 최소가 될 전망입니다.
[오미림 박사/국립기상연구소 :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잘 녹지 않는 시베리아 북쪽 랍테프해의 얼음이 이미 녹았고, 동시베리아 해의 얼음이 상당부분 녹아 올해 북극 해빙의 면적이 최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5년쯤에는 여름철에는 북극 해빙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기상 이변입니다.
[김백민 박사/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 : 해빙면적이 극단적으로 감소하게 되면, 바다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과 열이 방출되게 되어 이것이 동아시아나 북미 대륙에 한파나 폭설을 불러일으키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반면 해운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유럽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보다 거리는 36%, 시간도 절반 가까이 줄기 때문입니다.
[이익진/국토해양부 국제해운팀장 : 내년 하절기 국적선사에 북극해 시험운항을 목표로 다음 달에 한국과 러시아 간 해운회담을 개최하고, 11월에는 북극해 관련 국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뜨거워진 북극의 해빙,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거대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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