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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유해 모기약 퇴출…성분 조사 나서

<앵커>

모기향과 모기약 쓸 때마다 늘 깨름칙했습니다. 식약청이 성분조사에 나섰습니다. 유해성분 있으면 곧바로 퇴출입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모기향과 모기약을 쓸 때 마다 부모들은 아이 걱정이 앞섭니다.

[이정안/서울 신정동 : (향이 강해서) 살짝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모기한테 물리지 않아야 되니까 쓸 수밖에 없죠.]

실제로 일부 모기약과 바퀴벌레 퇴치제에는 환경호르몬인 퍼메트린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살충 효과는 좋지만, 사람에겐 신경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서 농약에도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정진숙/강북삼성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퍼메트린은 동물 실험에서 양성 종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유럽에선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 퍼메트린을 비롯한 13개 살충제 성분은 안전성 논란 때문에 EU나 미국에선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 13개 성분을 사용한 살충제가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13개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 160여 개에 대해, 생산 업체에 연말까지 안전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생산을 중단해야 합니다. 

[설효찬/식약청 화장품정책과장 : 모든 의약외품 살충제는 10년마다 안전성, 유효성을 재검토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며, 이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2017년까지 55개 모든 살충제 성분을 조사해 유해성분을 퇴출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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