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 사태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도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 기업들의 피해 보상과 공사 재개 등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박민우 건설정책관 주재로 리비아 진출 건설사와 회의를 열고, 리비아 내전 이후 우리 건설사의 피해 규모와 피해보상 청구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23일 오후에는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과 관계부처협의회를 구성하고 리비아 사태 종결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중동 민주화 시위가 발발하기 전까지 리비아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일건설, 신한,원건설 등 21개 건설사가 모두 47개 현장에서 10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리비아 내전 뒤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이들 가운데 74억달러 규모의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리비아에는 대우건설과 한일건설 2개 기업에서 각 3명씩, 모두 6명만 잔류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내전이 끝난 뒤 앞으로 도로, 건물 등 전후 복구사업에 대규모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주 물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비아 반군이 해외 기업들이 체결한 기존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우리 건설사들이 리비아에서 쌓아온 인맥도 두텁기 때문에 신규 수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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