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금강산 안에 있는 남측 재산에 대해 법적처분을 단행하겠다며, 물자 반출 중지와 함께 남측인원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재산들에 대해 실제적인 법적 처분을 단행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금강산 국제관광특구 지도국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금강산에 들어와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와 재산의 반출을 어제(21일) 0시부터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강산에 남아있는 남측 인원들은 72시간 안에 나가라고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남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 재개와 재산 등록을 끝내 거부한 상황에서 금강산 국제관광 특구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사업이 이런 사태에 처하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재산권 처리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3주의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시한 만료를 앞두고 지난 19일 현대아산 관계자 4명이 금강산을 방문해 북측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일방적 조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하면서 법적, 외교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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