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거점인 트리폴리에 대한 리비아 반군의 공세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22일 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를 방어하는 주요 부대인 32여단 기지를 접수하고 대규모 무기창고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반군 수백 명은 이 부대 안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춤을 췄으며 반군 깃발을 기지 정문에 올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카다피의 5남 카미스(27)가 이끌어 일명 '카미스 여단'으로 불리는 이 부대는 실질적인 '정권수호군' 역할을 해 온 리비아의 최정예 부대로 트리폴리에서 약 27km 떨어진 곳에 주둔해 있다.
또 이 부대는 여타 군부대와는 달리 징집 군인이 아닌 카다피에게 직접 충성을 맹세한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리비아에서 일부 군인들이 부대를 이탈해 시위대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일반 부대에 해당할 뿐 32여단과 같은 정예 부대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
모하메드란 이름의 한 반군은 "이 기지를 장악했지만 아직 안전하지는 않다. 내부에 여전히 저격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리비아 반군, 카다피 최정예부대 기지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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