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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꽃게 동났다…수산물값 뛴 제철에 손님몰이

<8뉴스>

<앵커>

꽃게철이 돌아왔습니다. 다른 수산물 값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철 맞은 꽃게가 요즘 단연 인기입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갓 잡아올린 꽃게를 집어든 어부의 손길에서도 싱싱함이 묻어납니다.

두 달간의 금어기가 끝난 서해에서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안탁/서울시농수산물공사 과장 : 서해 인근에 서산 및 보령 쪽에서 올라오고 있고, 수온이 꽃게잡이에 그리 불리한 수온이 아니기 때문에 평년작 이상은 어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엔 햇꽃게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긴 행렬을 이뤘습니다.

판매 40분 만에 꽃게 상자가 텅 비었습니다.

[개수 파악을 해서 남겨놨다가 드릴게요.]

100g에 950원, 대형마트들의 판촉경쟁으로 꽃게 값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른 수산물들이 워낙 비싼 탓에 인기 만큼은 지난해와 비교도 안됩니다.

[신경자/서울 등촌동 : 고등어도 국산은 비싼데, 꽃게가 파는 게 다 냉동을 팔고 있는데 여긴 생물이니까. 생물이 맛도 좋고.]

실제로 갈치 1마리 가격은 7900원으로 1년 전보다 60% 넘게 뛰었고, 고등어와 오징어, 삼치도 지난해보다 10~40%씩 값이 올랐습니다.

마트들도 꽃게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강순규/롯데마트 : 전용선단과 사전에 계약을 했고요. 밤새 잡은 꽃게를 바로바로 손질을 해서 그날 그날 공급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크기도 작고 살도 덜 찼지만, 서해5도 어장에서 본격 조업이 이뤄지는 다음 달 중순쯤에는 가장 싸면서도 맛있는 꽃게를 맛볼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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