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교도소 독방에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탈옥수 신창원이 오늘(18일) 새벽 병원 응급실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교도관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들것에 누워있는 신 씨는 의식을 완전히 잃은 상태입니다.
신 씨는 오늘 새벽 4시10분쯤 경북 북부 제1교도소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목을 졸라 쓰러진 채로 신음하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 : (고무장갑으로) 목을 감아 자살 시도하는 가운데 순찰 중인 근무자가 발견해 119구급대 협조를 받아서 (후송했어요.)]
병원 도착 당시 신 씨는 발작과 저산소증을 보였지만,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아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혁기/안동병원 신경외과 과장 : 치료하고 나서도 의식이 혼미하고 대화는 어려웠지만, 사지의 움직임은 정상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신 씨가 쓰던 독방에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친필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강도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신 씨는 1997년 부산 교도소에서 탈옥한 후 2년 반 동안 경찰 수사망을 따돌리며 도피행각을 벌였습니다.
신창원은 일부 흉악범들의 중경비 시설인 경북 북부 제2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지난해 모범수로 인정받아 일반 경비시설인 제1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신 씨의 자살 기도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부친이 사망한 뒤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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