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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 대구서 첫 적응훈련

<앵커>

세계 육상선수권 출전을 위해 대구에 온 '번개' 우사인 볼트가 어제(17일) 첫 적응훈련을 가졌습니다.

대구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트는 어제 오후 늦게 자메이카 팀 동료들과 함께 대구 인근 경산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전용 훈련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곧장 훈련장으로 향했습니다.

훈련장 안으로 들어가서는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이 살아났습니다.

가볍게 몸을 풀며 다리를 높이 드는 특유의 주법도 보여줬습니다.

볼트와 자메이카 대표팀은 훈련의 첫 20분만 공개한 뒤 본격적인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해 전력 노출을 막았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를 경호하기 위해 훈련장에는 50여 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돼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볼트는 대회 개막 이틀 전인 오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진 뒤, 오는 28일 주종목인 100미터에 출전해 2회 연속 3관왕 도전의 서막을 엽니다.

단거리 종목에서 볼트에게 도전장을 던질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도 어제 대구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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