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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지붕 위로 치솟은 불길에 지체장애인 결국

<앵커>

어젯(17일) 밤 서울 황학동 주택에 불이났는데, 집안에 있던 지체 장애인이 미쳐 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지붕 위로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황학동의 한 단층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57살 김 모 씨가 질식해 숨졌습니다.

단칸방과 가재도구를 태운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 2급 장애인 김 씨는 연기 가득한 방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살던 방의 옆방에 살던 또 다른 지체장애인은 동네 주민들의 도움으로 방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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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이글거리는 불길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의 섬유검사소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섬유 원단과 3층짜리 건물 중 3층이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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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의 철도 건널목에서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에 17살 김 모 군이 치여 숨졌습니다.

부산 모 고등학교를 다니던 김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와 무전여행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열차가 다가오는 것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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