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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마돈나 기부에 연일 시위, 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항상 좋은 결실을 맺는 건 아닌가 봅니다.

아프리카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말라위의 수도, 링롱궤 외곽 마을입니다.

황량한 이곳은 사실, 팝 스타 마돈나가 사재 180억 원을 들여 여학교를 세우려던 부지입니다.

지난 2009년 마을 사람들을 잔뜩 모아놓고 성대한 착공식까지 치뤘는데요, 말라위에서 두 아이를 입양했던 마돈나는 그 보답으로 말라위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학교 건립은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습니다.

학교 재단에서 자금 유용 같은 비리가 터져나오고 해고된 직원들이 소송까지 걸어오면서 마돈나는 결국 학교 건립 계획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학교 부지로 쓰라며 싼 값에 땅을 내놓았던 원주민들은 이제 보상금을 내놓으라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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