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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따가운 비판에 진땀…동반성장 약속

<8뉴스>

<앵커>

이런 문제를 따지는 국회 공청회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약속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공청회.

국회에 '나온다', '안나온다', 오락가락했던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결국 1시간 늦게 출석했습니다.

[강창일/민주당 의원 : 왜 이렇게 모시기 어렵습니까. 우리 허창수 회장님.]

대기업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는 소리가 이어졌고, 허 회장은 진땀을 흘렸습니다.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걸레, 면장갑, 현미녹차,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가습기, 펌프, 이런 전자제품까지요.]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사회 여론도 있고. '스스로 우리가 안 하게끔 자중
합시다' 하는 얘기는 제가 충분히 하겠습니다.]

전경련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기업별 로비 리스트를 만든 데 대해서는 몰랐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재균/민주당 의원 : 신문보고 알아요? 이걸 지시하고 조직적으로 접근하신 분이 신문보고 알았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어떻게 제가 그걸 지시를 하겠습니까.]

경제 단체장들은 최근 확산된 대기업 비판여론을 의식하면서도 재계 이익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희범/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동반성장이 반기업 정서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법으로 규정하는 데도 명확하게 반대했습니다.

국회는 내일(18일) 정치문제로까지 비화된 한진중공업 사태를 다루기 위해 조남호 회장을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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