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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P 울산공장 폭발로 8명 부상…1명 중태

<8뉴스>

<앵커>

가전제품 케이스 원료를 만드는 현대 EP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하던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하늘을 뒤덮을 기세로 치솟습니다.

수십 대의 소방차가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기둥은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사무실 창문은 산산조각 났고, 천장은 땅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나서 나오니 연기가 막 올라가는데…. (경비실) 많이 부서졌어요, 압력에 의해서.]

이곳은 폭발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이곳의 공장과 자동차들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7일) 사고는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시설점검을 위해 멈춘 공장을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근로자 8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그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근로자 : 갑자기 폭발음이 생겨 가지고…. 차 유리가 다 깨지면서 그렇게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학연료 압축 과정에서 열을 냉각시키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삼양사에서 폭발화재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다치는 등 울산 석유화학 공단에서 공장 폭발화재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

(영상취재 : 주언태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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