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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 잦은 비…"9월 중순까지 찜통 무더위"

<8뉴스>

<앵커>

그런데 이 비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반까지 오락가락 할 거란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서울에는 불과 사흘을 뺀 14일이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17일)도 중부 지방 상공에 전선이 자리잡으면서 종일 비를 뿌렸고, 서서히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낮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 유난히 비가 잦은 건 세력이 크게 약해진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8월 말까지는 무더위를 몰고와야 할 고기압이 올해는 평년보다 열흘이나 일찍 위축돼 그 가장자리에 놓인 한반도로 수증기의 통로가 만들어져 계속 비를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런 추세는 추석 연휴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남서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는 패턴이 지속되어 무덥고 비가 잦은 날씨가 9월 상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다음 주에도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중부 지방은 이번 주말부터 당분간 구름만 많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잦은 비로 기온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름이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 다음 달 중순까지는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가 계속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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