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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과일보다 한우"…10만원 미만 세트 보급

<8뉴스>

<앵커>

'추석선물' 하면 달콤하고 단물이 가득한 과일 받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한우 고기를 받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추석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

[홍성옥/경기도 수지 : 갈비 받고 싶죠. 평소에 그렇게 서민들한테 잘 접하지 못하니까.]

[박광래/서울 왕십리 : 과일이 너무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과일 받고 싶어요.]

농협의 조사결과, 올 추석선물로 갈비나 한우를 받고 싶어한다는 응답자가 22%로 사과나 배 등 과일을 받고 싶다는 응답자보다 10% 포인트 가량 많았습니다.

이런 수요에 발맞춰 정부도 농협 등과 공동으로 10만원 미만의 보급용 한우 선물세트 10만개를 추석 전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과일은 올 추석이 예년보다 닷새 정도 이르고 작황까지 부진해 값이 비싸진 반면, 한우 고깃값은 소값이 폭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입니다. 

2.7kg짜리 한우 선물세트입니다.

평소 같으면 가격이 13만원 합니다만, 생산자와의 직거래 방식을 통해서 가격을 절반가량 낮췄습니다.

[화임주/농협 안심축산사업부장 : 지금 제수용으로 쓸 수 있는 육전용이라든가 불고기용, 국거리용으로 제수용으로 구성을 했고, 농협이 직접 주로 산적용, 국거리용, 불고기용이고요. 농협이 직접 농가로부터 구입을 해서 도축, 가공, 유통까지 함으로써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사과와 배, 돼지고기, 닭고기, 명태 등 15개 추석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평소 때보다 2~3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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