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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주가 급반등…코스피 86P 상승

<8뉴스>

<앵커>

추락하던 증시가 모처럼 날개를 되찾았습니다. 외국인들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역대 세 번째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휴장을 포함해 나흘 만에 개장한 우리 증시.

개장 초부터 전광판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출렁임 없이 상승폭을 확대한 코스피는 역대 세 번째로 큰 86.56포인트, 4.83% 오른 1879.8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66% 오르며 500선에 육박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오르며 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을 회복한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틀 연속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최근 9일 연속 5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오늘(16일) 66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차화정'으로 불리는 자동차와 화학, 정유주식 등 낙폭이 컸던 주식과 금융주가 급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계속 '사자'에 나설 지는 불투명합니다.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이 어느정도 완화가 돼야 될 것 같고, 유럽 재정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의 가닥을 잡아야 외국인 매수세가 연속성을 띄고 나타날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덕분에 8원50전 급락한 107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지표와 유럽 재정위기의 진전 상황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편집 : 노인식,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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