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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넘치는 '인디음악', 대중속으로 파고들어

<8뉴스>

<앵커>

익숙하기 보다는 새롭고, 화려함 보다는 수수함이 어울리는 인디밴드가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

류란 기자가 인디밴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기자>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가사.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디밴드 '10센치'의 노래입니다. 

['아메리카노' 가사 중 : 메뉴판이 복잡해서 못 고를 때 사글세 내고 돈 없을 때 밥 대신에]

인디밴드 '검정치마'의 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음원 판매순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조휴일/검정치마 멤버 : 대중성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만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에 솔직히 2집에서 이 정도 반응을 저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작사, 작곡, 편곡과 연주까지 다 해내는 자립형 인디밴드에겐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생명입니다.

'싸구려 커피'로 사랑받은 장기하 씨는 2집 앨범의 저예산 뮤직비디오에서 배우와 감독까지 해냈습니다.

[장기하/'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 싱글 판 돈으로 1집을 냈고, 1집 판 돈으로 2집을 냈잖아요. 홍보와 자본과 이런 걸 뛰어넘는 그런 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혁의/ '이즘' 편집장 : 아이돌이나 걸 그룹들의 음악이 TV 브라운관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좀 더 색다른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음악 소비자들의 욕구가 그동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공연장에서 다져온 탄탄한 음악성을 무기로 인디밴드들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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