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으로 불안한 일주일을 보낸 우리 증시, 이번주에는 안정을 되찾을지 관심입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제(15일)는 광복절로 증시가 휴장을 했는데 이게 다행인지 아닌지는 헷갈리는데 다른 나라들의 영향을 좀 받겠죠?
<기자>
기본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누적된 재정적자에서 시작된 이번 시장불안 사태, 당분간 불안감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주 시작은 괜찮은 편입니다.
어제 아시아 주요증시가 모두 상승했고, 간밤 유럽과 뉴욕증시도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국 증시 간단히 살펴볼까요? 일본, 예상을 웃돈 경제성장률 때문에 1.37% 두 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대만도 2% 넘게 급등했고, 중국과 홍콩지수도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에 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고, 미국 증시는 2% 안팎의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간밤에 발표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소식 M&A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렇게 지표로만 놓고 본다면 너무 많이 빠졌다, 또 개선된 경제지표가 있다 이런 영향으로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단 한숨돌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분위기는 나빠보이지 않는데 염려되는 변수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는 외국인 비중이 31%에 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국인의 자금 동향이 관건입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5조 원 넘게 팔았는데, 이 가운데 유럽계 자금이 절반 이상입니다.
유럽계 은행들, 헤지펀드들이 자국의 사정이 안좋으니까 다른 나라에 투자한 자금을 서둘러 빼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긴 쉽지않은 형국이어서 변동폭이 큰 가운데 느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앵커>
이제 곧 있으면 가을 이사철인데, 전세난이 상당히 더 커질 수 있다고요?
<기자>
이번 금융시장 불안 때문에 집을 사기 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올해 주택공급량이 예년보다 특히 부족해서. 물건까지 부족할 경우 인기지역 위주로는 전셋값이 더 뛸 수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은 11만 1천여 가구로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습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40%나 줄었습니다.
이미 서울의 전세값은 최근 8달 동안 7.4%나 올랐는데요, 이미 오른 전세값이 증시 폭락 파동 이후 더 뛸 태세입니다.
앞으로 금융 문제가 장기화하면 매물 부족에다 집을 사려는 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수 있어 지난해말 보다 더 심한 전세난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조업체들 때문에 생기는 피해도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상조업체들 가입할 때는 모든 것 다 해줄 듯 하지만 사정이 생겨 해약하려고 하면 완전히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해약할 때 환급금을 아예 주지 않거나 쥐꼬리만큼 줘서 상당한 분쟁이 있었는데 새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조 서비스 피해 600건이 넘었는데 이 가운데 80%가 해약과 환급금 관련된 사안들이었습니다.
환급관련 기준이 없다보니 얼마를 주던 또 아예 안주던 모두 상조업체 마음대로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부터 새 기준을 시행하는데요, 10년간 매달 120번 내는 계약이라면 환급이 가능한 시점을 16회차에서 10회차로 앞당기고, 환급금도 늘려 완납한 경우 85%까지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계약하실 때 기준 잘 따져보고 피해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다음달이면 추석인데 차례상 차릴 때 드는 비용이 또 작년보다 많이 올랐죠?
<기자>
예측하는 기관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해보다 20% 안팎 비용이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20만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는 차례상 비용, 그런데 과일이나 채소는 가격만큼 품질은 만족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추석이 한 달이나 빨라서 과일 물량이 많이 부족한데, 특히 사과와 배, 감 가격은 15~30%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는 비 때문에 과일 품질차이가 워낙 커서 상품, 중품, 하품의 가격 차이도 어느 해보다 많이 나는 편입니다.
채소값도 많이 뛴 가운데 그나마 한우값이 다소 내렸습니다.
참고로 추석선물로 받고 싶은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것이 갈비세트, 이어 한우, 과일, 홍삼 등 10위권 모두 먹을 거리로 나타나 최근 식품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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