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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피서 특수 '실종'…잇단 비·태풍에 직격탄

<앵커>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해수욕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피서 특수는 이미 힘들어졌고 일부 해수욕장은 아예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피서절정기에 연휴까지 겹쳤지만 해수욕장은 한산합니다.

한참 줄을 서야 탈 수 있던 물놀이 보트 대여소에도 손님이 끊겨 썰렁합니다.

[구인자/보트대여 상인 : 예전에 비해서 한 30% 정도 손님이 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날씨 영향이 가장 크죠.]

예년 같으면 캠핑족들로 붐볐던 솔밭 텐트촌도 이처럼 군데 군데 자리가 비었습니다.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음식점마다 손님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차해드릴께요,식사하고 가세요.]

[강명자/음식점 주인 : 비 많이 와가지고 지금 장사 안돼요, 그리고 서울에 비가 난리가 나서 내려오시지 않으니까 여기가 어렵죠.]

올 여름 춘장대 해수용장에 찾아온 피서객은 지난 11일까지 162만 명, 작년 226만 명에 비해 65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만리포 등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은 지난해 3분의1 수준인 161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전남 진도의 가계 해수욕장은 지난번 태풍에 모래밭이 다 쓸려 가버려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궂은 날씨와 남북을 오르 내리며 쏟아진 집중호우에 올 여름 서해안 해수욕장은 사상 최악의 피서 휴가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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