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우리 금융시장, 다른 국가들보다 크게 요동쳤죠.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3년 전 금융위기 때처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1분기 국내총생산, GDP 대비 수출과 수입의 비중은 110.1%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 114.6% 이후 최고입니다.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한 나라의 대외의존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많이 높습니다.
2009년 기준으로 GDP 대비 수출입 비중은 우리나라가 95.9%인데 비해 일본과 미국은 20%대에 불과하고 중국은 49.1%, 수출 비중이 높다는 독일도 76.7%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주도한 성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지만, 해외 악재에 쉽게 흔들리는 취약성도 함께 커진 겁니다.
수출다변화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조금씩 줄여왔지만, 선진국의 경기 침체는 전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갖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 위주 성장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룬 자생력 있는 경제구조를 위해 서비스 산업의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내수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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