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유값 인상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죠. 우유대란을 피한 건 좋은데 우유 1리터에 400원 정도 가격이 오를 것 같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결국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리터당 703원인 원유 납품가격을 130원 올리고, 원유 등급 기준을 완화해 최대 8원을 추가로 올린다는 내용입니다.
원유값 인상폭을 둘러싼 50여 일에 걸친 벼랑 끝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겁니다.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내일 인상안을 공식 확정한 뒤 인상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원유값 인상이 바로 적용되면 유업체들은 이르면 한 달, 늦어도 두 달 안에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원유값이 리터당 120원 올랐을 때 1리터 우유값은 업체별로 350원에서 400원, 평균 18% 인상됐습니다.
이번에도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된다고 보면 2,100원 수준인 1리터 우윳값은 2,500원대로 400원 이상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장영석/서울 목동 : 원가상승이 어쩔수 없이 일어난다고 하면 받아들여야 된다고는 생각하는데 받아들이는 부분을 무조건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소비자 가격에 원유가 인상분 반영을 최소화해 달라고 유업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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