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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매도 금지' 영향…유럽증시 이틀째 ↑

<앵커>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폭락의 공포에서 다소 벗어난 듯 보이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경제가 2사분기에 제로 성장했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가 힘차게 상승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 지수는 3.04%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3.45% 뛰었습니다.

특히 그동안의 우려를 딛고 프랑스 파리 증시도 4.02%나 상승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일부 국가들이 주식 공매도를 금지한데다,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된 긍정적인 지표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은행들끼리의 하루 만기 초단기 자금의 실제 사용액이 대폭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미국의 7월 소매 실적이 0.5%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 역시 반등세가 유지되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유로존과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남아 있는데다, 부채를 줄이기 위한 긴축정책으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반등 국면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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