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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주민투표 관련 회견…'시장직 연계 검토'

<앵커>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 오늘(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취를 밝힙니다. 경우에 따라 시장직 사퇴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밤엔 오 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맞장토론도 열립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4일에 치러지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투표 결과, 오 시장이 주장해온 단계적 무상급식이 채택되지 않거나 투표율이 낮아 개표가 무산될 경우, 서울시장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한나라당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민투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각오가 돼있다"며 투표 결과와 시장직을 연계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또 자신이 시장직을 걸 경우 투표율이 5%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그러나 오시장이 주민투표와 시장직을 연계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직 연계라는 초강수로, 당의 전폭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오세훈 시장측과 벼랑끝 전술이 부담스러운 한나라당간에 물밑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밤 방송되는 SBS 시사토론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나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놓고 첫 맞장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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