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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 만에 돌아온 조남호 "회생에 전력투구"

<앵커>

정리해고로 촉발된 한진중공업 사태가 8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노조 파업 이후 오늘(10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7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전격 출국했던 조남호 회장이 54일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회장은 정리해고가 회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남호/한진중공업 회장 : 3년 이내에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나야 했던 한진중공업 가족들을 다시 모셔올 것입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나갈 뜻도 밝혔습니다.

도피성 논란을 빚은 장기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도 적극 해명했습니다.

[단 한 척의 배라도 더 수주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였습니다.]

다만 외부인들이 개입하면서 회사의 생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변질됐다며, 크레인 불법점거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해외출장과 청문회 불참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된 회견이었다며 정리해고부터 철회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해온 '희망버스' 기획단도 기자회견을 열어 상황이 악화된 데 책임을 물어 정부는 조남호 회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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