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첫 화장 추모 공원이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화장장과 의료시설, 공원이 함께 갖춰진 '서울 추모공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서울 추모 공원은 지난 7년간의 법정 분쟁과 4백30회 이상의 주민 대화를 거쳐 1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시는 화장장을 혐오 시설로 인식하는 지역주민의 정서를 고려해 총 3만 6천 453㎡ 면적에 2층 높이로 들어서는 화장시설 전체를 지하화하도록 했습니다.
지붕에는 수림대를 조성해 청계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하고 도로 양측에는 축대벽을 설치해 외부 시선이 차단되게 만들 예정입니다.
또, 화장로는 무연, 무취, 무해 시설로 하고 연료 소모량과 화장시간도 크게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화장률은 최근 장례 문화가 바뀌면서 50%까지 급증했지만, 서울시의 화장시설은 고양시에 있는 서울 시립 승화원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4~5일 장을 치르거나 다른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시 관계자는 추모 공원이 문을 열면 오는 2025년까지 서울시민의 화장 수요를 100%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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