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라북도 임실 섬진댐이 범람위기에 처했습니다. 댐 아래 주민들이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호우로 임실의 섬진댐 수위가 어제밤 196.7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범람까지는 3.3미터 밖에 남지 않아 댐 하류의 전북 임실군과 남원시, 순창군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관리단은 그러나 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이 어제밤 8시 4천톤에서 지금은 2천 2백톤까지 줄어들어 범람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북 정읍에는 어제 하루만 4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김명심/정읍시 상동 : 계속 들어오고 들어오고 하니까, 지금 이제 조금 빠지는 거예요. 방으로 안 넘치게 계속 퍼냈어요. 그나마 퍼냈으니까 방으로 안 넘쳤지 그럼 넘쳤어요.]
어제 저녁 6시 40분쯤에는 전북 정읍시 입암면 원천마을 뒷산이 무너지며 87살 이 모씨와 아들 45살 유 모씨가 매몰됐습니다.
유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어머니 이씨는 숨졌습니다.
호남선 정읍과 신태인 구간 사이에서는 낮 1시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둥이 무너져 하행선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뱀사골 달궁 계곡이 폭우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전주에서는 전주천이 범람하며 주택 수십채가 침수됐고, 차량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논산과 대전에도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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