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폭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1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70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이틀 연속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막판에 낙폭을 줄이며 가까스로 1800선을 지켰습니다.
먼저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68.1포인트, 3.64% 하락한 1801.35로 마감했습니다.
밤새 미국 증시가 5% 넘게 빠졌다는 소식에 어제보다 61포인트 내린 1807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2분 만에 1800선이 붕괴됐고, 낙폭이 점점 커지며 오전 한때 1684.68까지 떨어졌습니다.
장중 하락폭은 184포인트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늘 하루 1조1000억원 넘는 강한 매도 공세를 펼치며 코스피 급락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고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29.81포인트 내린 432.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코스피 급락으로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088.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매일 오전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기로 하고,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연기금을 적극 투입해 국내 증시 방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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