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병대, 가혹행위 대원 '빨간명찰' 무더기 회수

<앵커>

총기난사 사건 이후 구타·가혹행위에 대한 엄정대처를 공언한 해병대가 구타·가혹행위에 가담한 장병 14명의 '빨간 명찰'을 무더기로 떼어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는 지난달 22일부터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2사단에 대해 부대 정밀진단을 벌인 결과, A 상병이 후임병을 구타한 사실을 확인하고 A 상병의 빨간 명찰을 회수했습니다.

1사단 등 다른 부대도 진단 결과 구타사건을 다수 적발해, 추가로 13명의 빨간 명찰을 떼어냈습니다.

빨간 명찰은 해병대의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빨간 명찰을 빼앗긴다는 것은 해병대원들에겐 치욕으로 여겨집니다.

해병대는 빨간 명찰을 빼앗긴 장병들에 대해 영창에 보내는 등의 처벌을 한 뒤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해병대는 또 신병에 대한 인성검사를 강화해 현재 신병훈련을 받고 있는 1146기 장병 가운데 해병대 적응이 어렵다는 정신과적 판단이 내려진 신병 35명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 귀가 조치된 신병은 2명이었고, 올 6월까지도 9명에 불과했던 점을 보면 인성검사가 대폭 강화된 것입니다.

해병대는 병영 문화 혁신을 위해 매월 2개 기수씩 선발하는 현재의 방식을 내년부터는 1개 기수씩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꿔, 기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소지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