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팔자 주문이 속출하면서 일시 거래 중지 사태까지 벌어졌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천 7백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미국 증시가 5% 넘게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어제(8일)보다 61포인트 내린 천 807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의 팔자 공세 속에 역대 최대치인 184포인트 폭락하며 천 684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연기금이 매수에 나선 덕에 다소 낙폭을 줄여 84포인트 하락한 천 77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7천 5백억 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천 970억, 4천 25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36포인트, 7.9% 폭락한 42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이 겉 잡을 수 없이 떨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이틀 연속 일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주가 급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라 어제보다 9원 90전 급등한 천 92원 4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오늘 오전 비상상황 합동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매일 오전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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