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권재진 인사청문회, 아들 병역 의혹 집중 추궁

<8뉴스>

<앵커>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장남의 병역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권 후보자는 2002년 경기도 포천의 친구 회사에 장남을 산업기능요원으로 보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권재진/법무부장관 후보자 : 저는 저희 아이가 강남에서 성장을 해서 서민들의 생활, 애환에 거기에 대해서 이해가 있길 바랐습니다.]

문제는 자택인 서울 대치동에서 근무지 포천까지 출퇴근 여부.

정상적인 출퇴근이 가능했냐는 의혹이 잇따랐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5시간씩 출퇴근을 했다고 하는 것을 상식적으로 믿겠는가?]

[박준선/한나라당 의원 : (장남이 의정부에 살면서) 관리비나 월세를 송금했다고 하는데, 그 원자료를 위원회에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권 후보자는 장남이 포천에서 현금을 입출금한 기록을 제시하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장남이 현금을 입출금한 내역이 죽 나옵니다. 이걸 봐서 장남이 틀림없이 포천에서 근무했고, 성실히 근무한 게 틀림없고….]

권 후보자는 대치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매입가를 2억원 낮춘 이른바 '다운계약서' 작성은 시인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불법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을 6차례 만났지만 사찰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는 내일(9일) 권재진 후보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는데 여당은 적합, 야당은 부적합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