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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신용 추가 강등 가능성"…충격 우려

<앵커>

지난주말 미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죠? 신용평가사 S&P는 "미국의 신용등급 더 낮출수도 있다"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존 체임버 신용평가담당 사장은 앞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 안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이 1/3이나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재정상태가 더 악화되고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한 미국 정치권의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추가 강등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주말 S&P는 신용평가가 시작된 1917년 이후 줄곧 최고등급인 트리플 A를 유지하고 있던 미국의 신용등급을 더블 A+로 한 단계 낮추면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그린스펀/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신용등급 하락으로 시장이 바닥을 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미 증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공화당 측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이트너 미 재무부 장관은 오늘(8일) 사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전 쉰 번째 생일을 맞아 휴가를 갔던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큰 충격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증권시장이 오늘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주에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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