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다와 하늘길 전면 통제…전국 피해 잇따라

<앵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무이파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어제(7일)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상황을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40미터에 달하는 강풍에 학교 지붕 날아가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전봇대와 가로수가 무너지면서 서귀포시내에서만 2만 6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강타한 제주도에는 어젯밤 9시를 기해 태풍 경보와 폭풍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10미터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해안도로도 파손됐습니다.

화순항에 피항 중이던 천 3백톤급 바지선은 닻줄이 끊어지면서 모래사장으로 떠밀렸고,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배 2척은 높은 파도에 전복됐습니다.

수령 6백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161호 팽나무가 부러졌고, 제주도 지정기념물 일관헌도 나무에 깔려 훼손됐습니다.

바다와 하늘길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36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 됐고, 여객선도 전면 통제되면서 관광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직접 영향권에 든 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판과 아파트 창틀이 떨어지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등 이 일대에서 4백 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남 고흥군에서 강풍에 날아온 금속 파편에 전선이 끊기면서 3천 8백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어제 하루에만 11만 3천 가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