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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피하려다 13층서 추락사…중학생 1명 사망

<8뉴스>

<앵커>

어젯(6일)밤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는데, 불길을 피하려던 중학생이 13층에서 떨어져서 숨졌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13층에서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13살 박모 군은 불길을 피하려다 아파트 발코니에서 떨어졌습니다.

[119 구급대원 : 의식은 좀 있었는데 호흡 곤란 증세가 있었고, 다발성 골절이 있었습니다.]

박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박 군의 어머니 45살 조모 씨는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거실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2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어머니가) 경비실에 내려와 'TV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불이 난 것 같다' 얘기를 하니까 같이 올라가서 확인을 해본 거예요.]

경찰은 거실에 있던 TV에서 연기가 났다는 조 씨의 말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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