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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에 집채 만한 파도…피서객 긴급대피

<8뉴스>

<앵커>

서남해안에는 집채 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목포부터 가보겠습니다.

KBC 정지용 기자! 여기서 보기에도 바람이 꽤 세군요?



<기자>

네, 이곳 목포 앞바다에는 보시는 것처럼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고 있어 태풍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목포 일대에는 한때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때문에 서남해안을 오가는 56개 항로, 89척의 여객선이 모두 통제됐고, 1만여 척의 선박이 일찌감치 항포구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광주와 목포, 해남 등에서 가로수와 간판, 주택 파손이 잇따랐고,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해안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높은 파도로 여수 오동도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은 피서객들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재 목포와 여수 등 전남 16개 시·군과 서해남부, 남해서부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시간당 4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이동근 기자

(영상취재 : 정의석, 박도민,  정규혁(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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