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없는 게 없는 불법 웹하드…'업로드 회사' 최초

<8뉴스>

<앵커>

아무리 단속하고, 처벌해도 인터넷 들어가보면 영화든 드라마든 참 없는 게 없죠? 남들이 공들여 만들 저작물을 훔치는 셈인데요, 이번에 검찰에 잡힌 사람은 이걸로 1년에 무려 400억원이나 벌었다고 합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관객 622만 명을 동원한 국산 영화에서부터 주말 밤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TV 드라마 '신기생뎐'까지.

양모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에 최신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다큐멘터리와 음란물까지 5만 건에 이르는 불법 복제물을 올렸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중국 등지의 IP를 이용해 외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꾸몄습니다.

특히 파일을 대량으로 올리는 '업로드 회사'까지 차려 놓고 저작물을 불법 유통시켰습니다.

[김영대/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대량 업로드 프로그램까지 이용하여 회사 차원에서 직접 업로드한 사실을 규명한 최초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 씨가 이런 수법으로 일년에 40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양 씨는 합법적으로 제공받은 콘텐츠의 다운로드 횟수를 실제보다 줄이는 방식으로 방송사 등의 저작권료 152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배문산, 영상편집 : 신호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