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한민국 최강 특전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여는 여름캠프가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야간행군에 화생방까지 혹독한 훈련인데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무보트를 이용해 강을 건너는 훈련.
꼴찌 팀에게는 단내나는 물 속 체력 훈련이 추가됩니다.
빨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팀원들의 협동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전사 출신 윤정식 씨는 수능 시험을 앞둔 딸에게 정신 교육을 주고 싶었습니다.
[윤정식/대구 달서구 : 5일 동안 가르치는 인생 교육이 수능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이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 특전캠프에는 1030여 명의 일반인들이 찾았습니다.
57살 주부부터 여군장교 후보생들까지 여성들도 참여했습니다.
한국군 장교가 되고 싶어서 특전 캠프에 자원한 재일교포 3세도 있습니다.
[백종호/일본 도쿄 신주쿠 : 국적이 한국이니까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라면 한 번은 겪어야 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강한 빗줄기 속의 훈련 강도는 특전사 실제훈련을 방불케 합니다.
인간이 가장 커다란 공포를 느낀다는 11m에서 뛰어내리는 모형탑 훈련.
제가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낙하산 끌고 달리기에 이어지는 레펠 훈련.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이마에는 어느새 굵은 땀방울이 맺히지만 멈출 수 없습니다.
야간 행군에 화생방까지, 3박4일에 걸친 지옥훈련 끝에 참가자들은 불가능은 없다는 특전사 교훈을 가슴에 새깁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