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집단 어나너머스가 미국 남부와 중부의 사법기관 70곳의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나너머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동조자들을 체포한 데 따른 보복으로 해킹을 저질렀다면서, 지방 사법기관들로부터 이메일과 신용카드 관련 사항을 포함해 10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정보를 훔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나너머스는 또 "훔친 기밀을 공개해 미 전역 경찰관들에 대한 불신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경찰이 자행한 불법 행위를 폭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나너머스의 이번 해킹 대상은 아칸소와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주리주 등으로 주로 보안관 사무실 웹사이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앞서 어나너머스는 주요 정부기관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벌인 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