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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재미 2배로 키우는 '명당자리' 고르는 법

<8뉴스>

<앵커>

큰 맘먹고 공연보러 갔다가 자리가 안좋아서 불편하고, 재미도 없게 느껴진 적 있으시죠? 같은 돈 주고 표 샀어도 공연에 따라서 명당자리가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장선이 기자가 좋은 자리 고르는 법, 알려드립니다.



<기자>

[박지혜/서울 오륜동 : 좌석에 따라서 공연에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김혜령/서울 서초동 : 앞에서 들으면 소리가 악기별로 하나씩  들리는데, 뒤에서 들으면 좀 섞여서…]

자리라고 다 같은 자리가 아니다, 화려한 무대 장치를 자랑하는 대형 뮤지컬은 공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1층 중간 뒤편이나 2층 앞쪽 자리가 좋은 자리입니다.

발레는 무용수들의 다리가 길고, 아름답게 보이는 1층 자리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백조의 호수같이 군무가 아름다운 공연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2층이 명당으로 꼽힙니다.

독주회나 독창회는 아무래도 가까이에서 듣고, 볼 수 있는 앞쪽이 좋은 좌석으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피아노 연주는 평소에 인기가 없는 왼쪽 맨 앞 좌석이 VIP 좌석보다 마니아들에겐 더 인기입니다.

[윤동진/예술의전당 공연사업부장 : 피아노 연주자의 손 모양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의외로 반대쪽 자리가 소리가 더 좋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은 앞자리 보다는 중간 이후 뒷자리가 모든 악기의 조화로운 음색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공연장 형태가 소리의 반사가 비대칭인 부채꼴 모양의 객석이 아니라면, 중앙 좌석이 아닌 저렴한 뒤쪽 바깥 좌석에서도 훌륭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공연이라도 특성을 잘 알고 자리를 고르면 공연의 재미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설치환, 조창현,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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