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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한국 경제도 충격 불가피

<8뉴스>

<앵커>

우리도 충격이 불가피합니다. 우선 금융시장에, 또 수출에 타격이 걱정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나흘 동안 삼성전자 시가총액에 맞먹는 128조 5천억 원이 증발한 우리 증시는 이번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또 한 번의 큰 충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을 찾아 이번 주에만 2조 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선엽/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추가적으로 (외국인들이) 위험자산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어려운 국내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실물 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가 우리 수출 둔화로 이어지거나 환율 불안으로 수출 기업들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미 우리 증시 폭락에 반영됐고, 미국과 유럽 정책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서면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곽수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유럽 27개 회원국들이 유로존 17개국을 도와주는 어떤 행태의 복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고요, 미 연준이 가지고 있는 충분한 자산이 있음을 표시함으로써 신용경제의 악화 요인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7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어 국내외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불안심리 차단을 위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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