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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팀, 숙제 남긴 한판…턱걸이로 '16강'

<8뉴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홈팀 콜롬비아에 지고도 조 3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16강 상대는 내일(7일) 결정되는데 강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고타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초반부터 잔뜩 움츠렸습니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길게 걷어내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밀리며 역습 기회도 잡지 못했습니다.

전반 37분에 허무하게 골을 내줬습니다.

골키퍼 노동건의 판단 실수로 골문이 텅 비었고, 무리엘이 왼발슛으로 우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체력과 조직력에서 밀려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1 : 0으로 진 우리나라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 3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B조와 E조 3위에 승점에서 앞서 와일드 카드로 16강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이광종/U-20 월드컵팀 감독 : 후반에 들어가니까 체력적으로 많이 다운된 상태이기 떄문에 그렇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16강에는 올랐지만, 대표팀은 정교함도 떨어졌고, 우리만의 색깔도 보이지 못해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실감했습니다.

[이용재/U-20 월드컵팀 공격수 : 아쉬운 점도 많고, 후회도 많지만, 좀 더 준비과정을 철저히 해서 16강 준비하겠습니다.]

프랑스가 말리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카메룬이 16강에 올랐습니다.

우리 팀의 16강 상대는 내일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야 결정되는데, B조 1위나 C조 1위와 맞붙게 됩니다.

B조 1위는 포르투갈로 확정됐고, C조 1위는 강호 스페인이 유력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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