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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내내 '뚝뚝'…유럽증시, 13개월만에 최저치

<앵커>

뉴욕증시 소폭 반등했지만, 유럽증시는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폭락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일주일 내내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증시의 급락세는 지난 한 주일 내내 계속됐습니다.

주 초반에는 미국의 디폴트 위기가 시장을 불안에 빠지게 했고, 후반부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로존의 채무위기 우려가 덮쳤습니다.

결국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각국 증시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13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지수는 2.71% 급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도 2.78%나 내려앉으며 8일 연속 떨어졌는데, 199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 역시 1.26% 내려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부채 문제 등이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잠재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마땅한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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