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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초비상'…도용확인 사이트 다운

<8뉴스>

<앵커>

국민 70%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네이트와 싸이월드 사건 속에 대한민국 전체가 불안감에 빠졌습니다. 이제와 잘 막아보자고는 하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내 정보는 도용이 되지 않았을까.'

주민등록번호를 넣으면 공인인증서, 또 휴대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주민번호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5일) 오후에는 네티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됐습니다.

[정연수/한국인터넷진흥원 118센터장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감으로 한꺼번에 15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접속해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일어난 겁니다.]

인터넷뱅킹 등을 운영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네티즌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발생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혜지 : 들어갈 때마다 내 정보가 조금씩 더 유출되지 않나, 이런 거에 대해서 더 경각심을 갖게 되죠.]

[윤종화 : 미니홈피 비밀번호 바꾸라는 공지사항 뜨자마자 불안해서 바로 바꿨고요.]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알집과 알씨, 또 알송을 운영하는 알툴즈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이용된 것으로 보고 알툴즈를 만든 이스트소프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포털업체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알툴즈 프로그램 삭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도용을 막기 위해선 네이트나 싸이월드와 동일한 아이디나 비밀번호는 반드시 바꾸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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