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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무이파' 북상…서·남해안 해일 비상

<8뉴스>

<앵커>

태풍 '무이파'가 이번 주말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와 남해 쪽에 비와 파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제9호 태풍 무이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에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입니다.

무이파는 일요일 저녁 상하이 앞바다를 지나 산둥반도를 거쳐 보하이만 쪽으로 북상할 전망입니다.

중국 쪽으로 치우쳐 큰 피해는 없겠지만 높은 파도가 걱정입니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앞으로 서해와 남해 전 해상에 태풍특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해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사리현상이 겹치면 갑작스런 높은 파도가 나타날 수 있으니, 전 해안가의 있는 해수욕객들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6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 지방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최고 100mm 이상, 그 밖의 지방은 5~50mm 정도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이 통과하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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