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르기만 하면 날씬해지고, 유전자 기능까지 개선됩니다.' 이런 허위·과장 광고를 해온 화장품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꽤 유명한 브랜드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그룹의 비오템 보디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제품 용기엔 몸매를 날씬하게 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개선해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화장품 판매 직원 :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셀룰라이트(울퉁불퉁한 살)를 완화시켜주는 제품인데….]
소망화장품은 아예 제품 명칭에 유전자를 활성화한다는 뜻의 '젠 액티브'라는 표현을 넣었습니다.
식약청은 이런 식으로 허위·과장 광고를 해온 9개 화장품 업체 제품 74개 품목을 적발했습니다.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인식하게 만들 우려가 큰 제품이 29개로 가장 많고,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명시하거나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사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설효찬/식약청 화장품정책과장 : 화장품으로는 신체가 날씬해진다든가 여드름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께서는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식약청은 제조·수입업체에 대해 판매·광고 정지 처분을 내리고, 판매업체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광고 내용에 업체가 실험으로 입증한 사실만 표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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