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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리 '웨이보 동영상'으로 낙마

중국관리 '웨이보 동영상'으로 낙마
중국의 한 지방 관리가 트위터와 비슷한 중국의 마이크로블로그인 웨이보(微博)에 올라온 고발 동영상 때문에 보직해임을 당하고 처벌을 받을 처지가 됐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뤄양(洛陽)시 감찰 당국은 루양(汝陽)현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간부인 톈한원(田漢文)을 보직해임한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익명의 여성은 최근 톈 씨가 자신을 성적 노리개로 이용했다며 그와의 성관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다.

이 여성은 톈 씨가 지난 2006년부터 취업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여럿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글은 중국 인터넷에서 큰 시선을 끌며 무려 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방 감찰 당국은 이 여성이 올린 사진 속의 남성이 톈 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는지 조사 중이다.

지난 6월말 현재 중국 인터넷 이용자 4억8천500만명 가운데 웨이보에 가입한 사람은 1억9천500만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최근 중국에서 웨이보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언론 매체에 대한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웨이보는 정보와 뉴스를 전하는 대안 매체로서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부정부패 관리를 고발하는 창구로서도 점차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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